네, YTN에 접수된 제보 영상들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충남 청양에서 촬영된 제보 영상입니다.
시뻘건 흙탕물이 무섭게 불어나 거세게 흐르는데, 그 위 화물차 한 대가 둥둥 뜬 채 그대로 떠내려갑니다.
지천 일대에는 현재 홍수경보가 발령된 상태인데요.
근처에 주차해둔 차량이 빠르게 불어난 물에 휩쓸린 거로 보입니다.
다음은 오늘 새벽 6시 반쯤 충남 당진시 탑동사거리 현장입니다.
보시면 건물 사이사이에 도로가 완전히 침수돼 물바다가 돼 있고, 차들도 물을 열 수 없을 정도로 흙탕물에 잠긴 모습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아파트 단지는 주차장과 도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물에 잠겨 있는 상태입니다.
제보자는 지하주차장이 빗물로 가득 차, 근처 학교 운동장으로 차를 대피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 아파트 전체 세대가 정전된 상태고, 주변 변압기도 몇 대 폭발했다고 말했습니다.
다음은 오늘 아침 8시쯤, 충남 서산시 모습입니다.
도로가 흙탕물로 덮인 가운데 버스가 힘겹게 지나갑니다.
도로 중간중간에는 침수된 차들도 보입니다.
살짝 방향을 돌려 보면 도로 한쪽은 완전히 막힌 모습이 보이고요.
반대쪽 도로를 보시면 우회로를 찾기 위해 우회전하는 차들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게 꼬리를 물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음은 오늘 새벽 6시쯤 충남 예산군 내포신도시 두레마을사거리 일대 영상입니다.
도로와 하천, 차도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완전히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흰색 차 한 대가 속도를 낮춘 채 지나가고 있는데, 흙탕물이 너무 많아 결국 중간에 멈추기도 합니다.
아예 움직이지 못한 채 한참을 서 있는 차들도 보입니다.
네, 오늘 오전 9시쯤 충남 예산군 삽교읍 성리의 모습입니다.
축산 농가들이 밀집한 곳인데 불어난 물에 온통 물바다가 됐고, 축사도 모두 잠겼습니다.
바로 옆 길가에는 한순간에 집을 잃은 소들이 겨우 몸을 가누고 있습니다.
물이 들어차기 전 간신히 탈출한 건데, 미처 나오지 못한 소가 급류에 떠내려가는 안타까운 장면도 보입니다.
제보자는 YTN에 갑자기 물이 들어차면서 미처 탈출시킬 시간도 없었다며, 지금 농민들이 애타게 떠내려간 소들을 찾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오늘(17일) 오전 7시 반쯤 세종시 소정면에서 천안 방면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촬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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